대우조선,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선 완성

입력 2015-12-11 10:38  

<p>[한경닷컴 콤파스뉴스=이정훈 기자]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'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운반선'이 출항 준비를 마쳤다.</p>

<p>대우조선해양(대표이사 정성립)은 캐나다 티케이(Teekay) 社로부터 수주한 17만3,400㎥(입방미터)급 LNG운반선이 대한해협에서 진행된 해상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.</p>

<p>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(ME-GI 엔진)이 탑재된 LNG운반선이다.</p>

<p>이 선박에는 '연료공급시스템'(FGSS)과 '재액화장치'(PRS®)등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관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2012년 12월 수주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.</p>

<p>기존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(DFDE) 엔진을 탑재한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30% 가량 높고, 이산화탄소, 질소화합물(NOx), 황화합물(SOx)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30%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선박이기 때문이다.</p>

<p>이런 이유로 이번 시운전에는 전세계 LNG선 선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. 개념단계에 머물러 있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LNG운반선의 우수성이 이번 실제 시운전을 통해 입증한 것이다.</p>

<p>지난 11월 24일부터 진행된 해상 시운전에서는 연료인 고압 천연가스를 엔진에 공급하는 시스템 점검, 천연가스를 저장 및 운송하는 화물창 시험, LNG 재액화장치인 PRS®의 성능 시험 등이 진행됐다.</p>

<p>약 보름 간 진행된 시운전을 통해 이 선박은 선주와 선급이 요구한 성능 기준을 완벽하게 달성했다. 이 선박이 투입되면 해운회사는 기존 선박에 비해 운영비 절감 등을 통해 연 500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</p>

<p>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선박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, 향후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.</p>

<p>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조선소장은 "미래를 예측해 일찌감치 기술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"라며, "파리 기후변화 협약 등 규제가 강화될 경우,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대우조선해양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</p>

<p>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이름은 '크리올 스피릿(Creole Spirit)'으로 정해졌다.</p>

<p>크리올 스피릿 호는 내년 1월 선주 측에 인도되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.</p>

<p>대우조선해양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47척의 대형LNG운반선(160,000㎥ 이상) 중 35척을 수주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.</p>



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-jh0707@hanmail.net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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